무릉도원의 유래를 보면,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서진 시기 무릉에 사는 한 어부가 고기를 잡기 위해 계곡을 올라가는데 복숭아 꽃잎이 내려오는 것을 보았고, 더 올라가보니 복숭아 꽃들이 만발한 아름다운 계곡이 있었는데 안쪽의 굴 속을 들어가자 아주 아름다운 마을이 펼쳐졌습니다.
거기 가는 사람들은 진 나라때 사람으로 난리를 피해 여기 들어왔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어부는 바깥 세상 얘기를 해주고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어부가 돌아가려고 하자 이 마을에 대해서는 비밀을 지켜줄것을 당부하나, 어부는 너무 신기해 다음에 또 오기 위해 길마다 표시를 해두었고, 마을로 돌아온 어부가 고들 태수에게 이 이야기를 아뢰자 태수가 따라나서나 표시가 없어져 다시는 그 곳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야기 속의 이상향은 복숭아밭 안쪽의 동굴을 지나야 나오는데, 대부분 이상향 자체에 복숭아꽃들이 만발한 것으로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