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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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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군의 기본 편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나요?

로마는 고대시대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제국이었는데요 그렇다면 그당시 로마군의 기본편제는 어떻게 구성되어있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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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로마군의 기본 편제는 ‘레기온(Legio)’이라는 정규군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전투 운영과 제국 통치가 가능했습니다.

    레기온은 약 5,000명에서 6,000명 정도의 병력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보병 부대였으며,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들로 편성되었습니다.

    이 레기온은 다시 ‘코호르트(Cohort)’라는 중간 단위로 나뉘며, 1개 레기온은 총 10개의 코호르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각 코호르트는 다시 ‘센추리아(Centuria)’라는 소부대로 나뉘며, 보통 한 센추리아에는 약 80명의 병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각 센추리아는 ‘센츄리온(Centurion)’이라는 하급 장교가 지휘했으며, 이들이 실질적인 전투 지휘를 담당했습니다.

    레기온 외에도 ‘보조병(Auxilia)’이라는 부대가 함께 운용되었습니다. 보조병은 로마 시민권이 없는 제국 속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기병, 궁병, 경보병 등 다양한 병종으로 이루어져 정규군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25년간 복무한 보조병은 로마 시민권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충성도도 높았습니다.

    지휘 체계 또한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레기온 전체를 지휘하는 ‘레가투스(Legatus)’는 귀족 출신 고위 장교였으며, 그 아래에는 부관 역할을 하는 ‘트리부누스(Tribunus)’와 각 부대를 직접 지휘하는 ‘센츄리온’이 있었습니다.

    또한 보조 역할을 하는 옵티오(Optio), 사기를 북돋는 군악대원인 코르니센(Cornicen), 군기를 담당한 사전(Signifer) 등의 보조 인력도 함께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로마군은 단순한 무력 집단이 아니라, 정교한 편제와 명확한 지휘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된 고도의 조직이었습니다. 또한 전투뿐만 아니라 도로 건설, 요새 구축, 교량 설치 등 각종 토목 공사에도 투입되어 로마 제국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