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협착증은 디스크와 혼동되기 쉽습니다. 디스크의 정식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추간판의 수핵이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함으로서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입니다. 하지만 협착증은 척추내 공간 사이가 좁아지는 병으로 뼈나 인대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증양상 및 경과가 다를 수 있으며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돌출된 수핵은 면역기전에 의해 저절로 줄어들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등산은 허리를 숙이거나 펴게 되면서 장시간 언덕길과 내리막길을 걷게 되면서 해당 질환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경우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다면 등산과 같은 운동을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경사를 오르는 것과 특히 내려오는 것은 체중으로 인하여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그로 인해서 허리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영과 같은 운동을 해보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허리 디스크나 협착, 염좌 등 허리 통증이 있다면 등산은 좋지 않습니다. 등산보다는 평지를 걷는 것이 통증을 악화시키지 않고 기립근을 강화할수 있는 운동입니다. 또한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등의 운동도 좋습니다. 만일 등산을 하신다면 가급적 완만한 경사의 코스로 다니시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꼭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