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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올빼미62
까칠한올빼미6220.05.19
어린 아이가 잠을 자려면 꼬옥 동생의 귀를 만지면서 잠을 자는 이유는요?.

아이가 잠을 자려면 반드시 동생의 귀를 만지면서 잡니다.

애기인 동생은 싫다고 하는데도 아이는 귀를 만져야 자게 되는데 엄마귀를 대신 만지라고

해도 꼬옥 애기 귀를 만지면서 자는 아이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연년생이라서 그런지 안타깝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아이들은 매일 엄마에게 사랑을 전송하며 살고 있습니다. 엄마 역시 아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느끼곤 하지요. 하지만 서로에게 전달되는 주파수가 맞지 않아 가끔 사랑이 전달되지 않고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언어가 발달되지 않은 시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질문주신 분의 첫째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어에 대한 요구보다 촉감을 통한 감각요구가 더 높을 때로 보입니다. 만지고, 보고, 냄새 맡고, 들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동생의 귀 만지기에 집착하는 겁니다. 즉, 비언어적 안정감이 언어적 안정감보다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는 엄마의 자궁에서 10개월, 그리고 태어나서도 엄마의 품에서 나무의 매미처럼 붙어서 지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언어적 메시지로 타인과의 소통을 시작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해 또다른 공동체에서 부모가 아닌 타인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불안’이 형성되는데 아이들의 이러한 불안은 이전에 익숙해 있던 습관으로 되돌아가면서 편안함을 회복합니다. 가슴, 귀, 머리카락 혹은 이불이나 부드러운 천 등을 잡고 후비면서 지속적인 접촉을 하면서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우선 아이가 동생의 귀만지기에 집착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01 긍정적인 언어를 통해 인지 시킨다
    “만지지마”, “싫다는데 왜 그러는 거야?” 혹은 “네가 아기야?” 등의 말은 ‘지시’, ‘명령’, ‘부정’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즉각적인 행동 수정은 가능할지 모르나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더욱이 엄마의 말의 형식과 의미는 아이에게 전달돼 아이가 나중에 그대로 사용하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정형의 말 대신 아이에게 동생의 불편함을 정확히 인식시켜주되 ‘긍정의 형식’으로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oo가 잘 참고 있네~”, “엄마 불편하지 않게 배려해 줘서 고마워”와 같은 식으로 아이 스스로가 잘 하고 있고, 참아내는 시간이 의미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표현이 장기적으로는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이같은 말을 하기 전에 답답함이 ‘욱’하고 올라와도 아이들의 언어습관을 위해서라도 노력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02 다른 대상으로 관심을 돌린다
    동생의 귀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상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1950년대 심리학자 해리 할로우(Harry Harlow) 박사가 ‘가짜 원숭이 엄마 실험’을 했습니닫. 이 실험은 아기 원숭이가 먹이를 주는 철사 원숭이 엄마에게 가는지 아니면 먹이는 주지 않지만 부드러운 촉감의 헝겊 원숭이 엄마에게 가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상자 안에 있던 새끼 원숭이를 풀어주자 철사로 된 원숭이 엄마에게 가서 먹이만 먹고 바로 헝겊 엄마에게 가 안겼습니다. 이는 식욕이라는 본능과 동일하게 촉감을 통해 얻는 ‘접촉위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무엇인가 부드러운 대상과 접촉해 있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이나 베개 혹은 담요 등으로 대신할 수 있는 대상에 관심을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한 번에 바꾸기보단 천천히 횟수를 조절하면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들마다 개별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원만한 애착형성을 위해서는 엄마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03 동생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심어준다
    첫째 아이는 동생을 자신보다 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로 인식합니다. 아무리 어려도 자신에게 모든 것인 엄마가 자신 외에 다른 것에 더 많은 손길을 전달하면, 빛의 속도보다 더 빨리 알아채 동생에 대해 질투심과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원래부터 자신의 자리였고, 자신의 것인 엄마를 빼앗기기 싫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엄마 입장에서 더 작고 약한 동생에게 관심이 가고 집중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첫째 아이 앞에서는 동생도 있지만 엄마에게는 네가 제일 소중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시고 동생과도 원만하게 지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자녀양육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힘든 육아를 해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당신의 따뜻한 체온만큼 아이들의 가슴에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아이들이 잠자는 습관은 아주 다양합니다.

    베개를 안고자는가 하면 엎드려서 자는 등

    그리고 엄마나 주변가족의 귀나 얼굴을 만지면서

    자는 습관들이 있습니다.

    하루중에서 갖는 수면시간을 통해

    자녀들의 부족했던 에너지를 충전하고

    고단하고 피곤했던 몸을 쉴 수

    있게 해주게 됩니다.

    특히나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잠'이란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키가 작은 아이들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유전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유전보다도

    후천적으로 따라오는 환경적요인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육아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 아이들은

    9시이전에 잠을 자야 키가 쑥쑥 크고,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진답니다.

    중요한 건 자녀가 잠을 설치지 않고 잘 자며

    쑥쑥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양육하는 즐거움을 갖는 것입니다.

    항상 건강한 생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