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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시랑의 '예부'는 고려 시대 중앙관서인 2성 6부의 6부 가운데 하나로 전례·제사·학교·과거·외국 특사, 사신 및 외교관 접대 등을 담당한 기관입니다. 예부는 오늘날의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일부를 통합한 것으로도 의미합니다.
예부의 장관은 상서(尙書) 그 다음 높은 직책으로 '시랑'은 상서의 부관입니다. 조선에서는 시랑을 대신하여 참판, 그리고 가장 높은 상서 대신에 판서라 하였습니다. 예부상서는 정2품, 예부시랑은 정4품의 관직이었습니다. 강감찬 장군이 예부시랑으로 임명되었다는 것은 조선시대 에조 참판, 오늘날로 보면 교육부(문화, 외교)부 차관에 올랐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