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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초 육사 31기생들이 동기회장 선출을 두고 하나회와 비(非)하나회로 분열되어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던 사건이 발생했습다. 사태는 양측이 난투극까지 치르는 소동을 벌인 뒤에야 다소 진정되었으나, 이미 동기생들 간의 앙금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또한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1993년 4월 2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빙고동 군인아파트에 익명의 군인에 의해 하나회 척결 슬로건과 하나회 명단이 살포됩니다. 두 사태를 계기로 김영삼의 문민정부는 하나회에 대해 신속하게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군대 내 사조직 금지 조치를 내려 방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