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의 업적은 크게 3가지 입니다. 첫째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한 것이고 둘째는 하니회 숙청작업이었고 셋째는 일제 잔재 청산작업으로 조선총독부 해체작업을 통한 친일청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중 군부 내 사조직 해체는 그야말로 전광석화같은 방법으로 군부 내 비밀사조직인 하나회를 해체시켜버렸습니다. 김영삼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하나회 별들을 다 강제예편시키고 조직을 와해시켜 버렸습니다.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제6공화국이 출범한 이후에도 하나회의 2인자인 노태우가 김영삼과 김대중의 분열 속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성공합니다. 이렇게 되어 하나회는 민주화 이후 노태우 정부 시절까지도 정권의 주요 세력으로 존속했습니다. 다만 전두환계와 노태우계가 갈라서면서 하나회 내에서도 분열이 일어납니다. 노태우 정부 출범 후에는 전두환과 노태우의 분열로 그 세력이 약화됩니다. 이후 1990년 3당 합당으로 속내를 감춘 채 하나회 숙청에 칼을 갈던 김영삼이 노태우의 뒤를 이어 대통령 자리에 올라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1993년 김영삼 대통령 취임 후 전격 숙청이 단행되면서 사실상 해체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