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속 울렁거림, 뒤집어지는듯한 불쾌감은 일상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고통스러운 증상이지요. 평소 좋아하시는 빵과 우유는 아쉽게도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조합입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먼저 빵은 정제된 밀가루, 설탕, 그리고 다량의 유지방(버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이 소화 시간이 길어서 위장에 부담을 주고, 높은 지방 함량은 하부식도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서 위산이 역류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우유는 마시는 직후에는 약알칼리성 성분이 위산을 중화해서 일시적으로 속을 편하게 해주는 듯 느껴지나, 실제 우유 속의 단백질인 카제인과 칼슘이 위산 분비를 더 강하게 촉진하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일반 우유의 지방은 소화 속도를 늦춰서 위장 내 압력을 높이는 주범이 되기도 한답니다.
빵을 포기하기 어려우시면 정제되지 않은 호밀빵, 통곡물빵을 아주 천천히 씹어 드시고, 우유 대신에 저지방 우유, 아몬드유같은 식물성 음료로 대체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증상이 심한 시기엔 식도 점막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당분간은 섭취를 최소화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