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물고기의 피부에 점액이 생기는 이유는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고기는 생체 내 점액선에서 점성이 높은 액체인 점액세포를 만들어 몸 전체를 보호합니다. 그리고 점액세포는 외부의 물과 자신의 체액이 희석되지 않도록 삼투압을 조절하고, 기생충이 체내로 침투하거나 표면에 달라붙지 못하게 막는 역할도 합니다.
점액선을 구성하는 점액세포는 조면소포체에서 만들어진 단백질 성분과 골지체에서 만들어진 당 성분으로 이루어진 당단백질이 과립 상태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때, 과립이 세포에서 배출되어 수분으로 희석되면 점액이 되고, 그 속에는 상피세포, 백혈구 등 여러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물고기의 피부에 점액이 생기는 것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