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스마트워치에서 측정된 심박수(Heart Rate)의 단위는 BPM(Beats Per Minute)으로, 1분당 심장 박동 수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성인 안정시 심박수는 60~100bp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ECG(Electrocardiography)는 심전도 검사를 의미하며, 스마트워치의 심박수 측정과는 개념적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고가형 스마트워치의 경우 간이 심전도 기능이 있긴 하지만, 병원에서 하는 정식 심전도 검사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안정시에 75~77 정도로 측정되는 심박수는 정상 범주에 속합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고, 운동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심박수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심박수가 지나치게 느리거나(서맥, 60 미만) 빠른 경우(빈맥, 100 이상), 또는 불규칙한 리듬을 보인다면 부정맥 등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흉통,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심장내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