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태풍은 중심으로부터 15m/s 이상의 바람이 불고, 강풍 반경이 500km-800km 사이인 기상 현상을 의미합니다.
태풍은 열이 바다에서 대기 중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합니다. 표층 해수면 온도가 26도 이상일 때 대기는 바다로부터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열대 저기압을 형성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태풍이 발생합니다.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은 고위도로 이합니다. 우리나라를 지나는 태풍의 경우, 온도가 높은 해수가 분포한 따뜻한 소용돌이를 만나거나 쿠로시오 해류를 통과하면서 급격하게 강해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이 커지는 이유는 바다에서 지속적으로 수증기를 공급받고, 열 에너지를 얻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다를 넘어 육지를 지나면서, 바다로부터 얻던 열 에너지는 줄고, 지상에서 힘을 소모하여 크기가 줄어들다가 소멸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