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김장 속이 만들어지면서 물이 생기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김치 속의 교질 작용 때문입니다. 교질 작용은 김치에 들어있는 염분과 김치 속에 있는 채소, 고춧가루, 멸치 등이 서로 반응하여 물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장 시 사용한 소금이 채소에서 추출된 수분과 반응하여 물이 생기고, 고춧가루, 멸치 등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유기산과 염분이 서로 반응하여 물이 더욱 생기게 됩니다.
김장 시 채소를 소금에 절이면서 압축하면 채소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소금물이 생깁니다. 따라서 채소에서 나온 수분이 김치 속에 남아있게 되고, 김장 후 며칠 지나면 채소에서 더 많은 수분이 나와 물이 더욱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김장 속에서 물이 생기는 것은 김장 과정에서 예상할 수 있는 현상이며, 이는 김장 속의 맛과 향을 더욱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