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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1.10.29

정맥, 동맥 주사기로 잘못 찔렀을때 응급처치법이 궁금합니다.

캐나다 뉴스를 보다가 믿기지가 않는 일이 있어서 물어봅니다.

내가 읽은 어느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시골에서 일어난 일인데,

당시 미성년자였던 어떤 어린 여자분이 헌혈을 해주려고 방문을 했고,

의사가 나온 후, 바늘을 팔에 찔렀을때 뭔가 잘못되어 의사 그 사람이 혼자 깜짝놀란 느낌이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혈관쪽 무언가로 전문의사이며 간호사도 아님, 당시 아무말도 안해줬나 봅니다)

그러고 몇분후 여자분이 팔에 감각이 뭔가 잘못된 느낌이 오기 시작했고

팔이 불편하다고 하니까, 큰병원에 가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큰 병원에서 뭔가 진단을 내릴수가없다 잘못된거 없는거같다 이런의견이라서 그냥 집에 갔다고 합니다.

그 후 팔이 붓고 쓰리고 멍이 크게 들기시작하고 너무 아파서 다시 큰병원 갔을때, 긴박한 환자먼저 응급이니까 또 늦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참시간이 지난후 혈관전문의에 의해서 artery에서 피 출혈로 팔이 이렇게되었다는 진단을 받게되었고

그래서 알고보니 vein에서 피를 뽑아야 되는걸 artery를 잘못 찔러서 이 모든 사태가 일어나게 된거죠.

그래서 결국 팔에있는 모든 blood clots 제거하고 artery에 나있는 구멍을 고치는 등 팔수술을 받았다고 하네요.

오랜시간 엄청나게 아팠고 치료를 해봤지만 결국 그쪽 한 팔을 못움직이는 장애인으로 살고있고 심지어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극강의 모든 최고의 고통이라는 그것. (아파 팔수술때문에 왔을것같고) 평생 고통속에

헌혈 해주려다가 대학생정도의 나이에 그날 이후 이렇게 살고있다고 하네요.

믿을 수가 없는 뉴스였습니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나도 어릴때 한번 피뽑을때 무식한 간호사 만나서 팔에 피뽑다가 혈관이 멍이들어서 놀랜적이있는데 며칠 좀 불편하고 다시 괜찮아 졌어요

아 그때 그럼그게 vein이라서 피 뽑을때 실수해도 다시 찔러서 뽑으면 되고 큰 문제가 안된거였구나 이 생각이 들었고.

피 뽑는게 저렇게 위험한 거였나요?

왠지 겉으로 눈에 잘 안보이니까 정맥, 동맥 많이 헷갈릴것같거든요. 저런일이 있게 되면 응급처리를 어떻게 해달라고 해야되는 건가요?

수술도 아니고, 피 뽑는거 따위는 그냥 누구나 살면서 많이 있는일인데 저거 잠깐 헷갈려서 잘못찌르면 저렇게 큰일 나는 거였나요?

어떻게 저럴수가 있나요? 저런일 생기면 당장 어떻게 해야될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창윤 의사

      김창윤 의사

      21.10.30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창윤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피 뽑는 것도 전문으로 하는 인력이 있을 정도로 피 뽑는 것은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피 뽑다가 혈관에 멍이 드는 것도 쉽게 생길 수 있는 일로 그것 자체는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해부학적 구조로 동맥 정맥 위치를 알고, 이전의 경험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피뽑는 것으로 잘못찌르는 것은 문제 되지 않지만 시술을 동맥 정맥 헷갈릴시에는 크게 문제가 될수도 있기는 하지요.

      저런일이 생기면 그 때 당시의 의료진이 보면서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안중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드물지만 동맥혈채혈도 시행하기도 하고 이런경우 주사기로 채혈을 마친 후 최소 30분가량 강한 힘으로 눌러 지혈을 해주셔야 합니다. 동맥에 주사바늘이 들어가는 것이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동맥과 같이 주행하는 신경을 찌를 경우 심한 통증이 동반될수 있습니다. 동맥은 쉽게 찾기 힘들고 헷갈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대개 채혈시 혈관통과 주변을 지나가는 신경의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 깜짝 놀라는 느낌이 있을 수 있고 대부분은 바늘의 단순진입만으로는 큰 손상의 가능성이 낮기에 경과관찰시 호전이 됩니다. 하지만 헌혈시 사용하는 바늘처럼 큰 바늘이거나 작은 바늘이더라도 안쪽에서 휘젓는 등 미숙한 처치시에는 혈관이나 신경이 끊어지는 등 위험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칙은 최대한 원위부에서 채혈을 시행하게끔 되어있습니다. 혹시 손상을 입더라도 예를 들면 팔의 동맥은 오금부위까지는 상완동맥 1개로 이뤄져있으나 이 원위부부터는 2개(골간동맥을 포함하면 그 이상)로 나눠지는 등, 혈액공급이 이뤄지는 대체 혈관이 있으므로 최악의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맥과 동맥이 대개 함께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오인되기도 하므로 두 혈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앞선 사례의 환자는 혈관의 손상으로 팔에 혈종이 가득 찬 상황인 것으로 사료되고 이에 대한 수술을 시행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큰 병원 내원시 평가를 위해 혈관CT 촬영이 이뤄졌으면 좋았겠지만 이 점이 아쉽습니다. 전문의를 쉽게 만날 수 있고 CT촬영 비용 등이 비싸지 않은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에서는 충분히 체크가 가능하였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경우는 혈관이 절단된 상황이 아니라면 채혈부위를 충분히 압박하는 것만으로도 응급처치는 충분하며, CRPS는 환자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그보다 경한 손상(단순 타박상, 실수없는 채혈 등)에도 그 trigger가 되어 발생할 수 있는 바 있어 예측이 쉽지는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채혈 후 채혈부위의 압박으로도 충분한 응급처치가 되겠고, 채혈시 원위부에서 사고없이 채혈이 가능하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근위부의 혈관절단 사고나 혈전발생 등의 상황이 있다면(원위부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 사지절단에 준해 상급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여 혈관외과 및 성형외과의 미세수술을 시행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