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래 나주곰탕은 소고기 국밥에 가까운 음식으로 약 100여년전부터 소대가리와 내장 등을 끌여서 장터에서 팔던 국밥이 오늘날의 나주곰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나주는 우시장이 발달했고, 일제 강점기에는 나주에 소고기 통조림공장이 세워져, 소대가리, 소내장 등 소를 가공하고, 난 부산물을 나주곰탕의 주재료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곰탕이라는 말은 한자어 " 고음 "에서 유래하느데, 이것은 소의 각종 부위를 솥에 넣고, 은은한 불로 푹 고면 뽀얗고, 진한 국물이 우러나와 고음이 되었다고 조선 후기의 조리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고음은 고기나 생선을 진한 국물이 나오도록 푹 삶은 국을 뜻하는것으로, 고음이 축약된 형태의 곰이 되어 곰국, 곰탕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