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담낭염 이라고 하는데 약물로만 해도 될까요??
제 증상은 갑자기 등쪽이 아파오면서 명치 쪽도 같이 아파왔어요 누워있으면 더 아프고 몸도 비비꼬게 되더라구요 현재 입원중이라 다른 병원에 갈 수 가 없어 글 남겨요 여기 병원에서는 담석은 없고 5~7mm되는 용종만 있다고 하셨구요 이번에 등이랑 배? 명치?쪽이 위경련 처럼 아팠던 이유는 용종보다는 염증땜에 그랬을거라고 하셨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시술 말고 약물로 해보고 추후에 이런일이 또 발생하게 되면 시술 하자고 하시는데 그렇게 해도 될까요..? 뭐가 더 좋은 방법일지 알려주세요
시술을 하게되면 재발 가능성은 줄지만 다른쪽에 담석?이 생길 수 있다고 하셨어요ㅠㅠ 그리고 찾아보니까 담석 없이 발생하는게 무결석성이라고 하는게 맞나요?? 이게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 어찌 해야될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명확한 담낭 결석으로 인한 폐쇄로 담낭염이 유발 된 것이 아니며 담낭의 염증 소견이 심하지 않은 경우 추후 담낭염이 재발한다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겠으나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 볼 수 있습니다.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더라도 염증이 있는 경우 먼저 염증을 가라앉힌 뒤 수술을 하는 것이 더 예후가 좋습니다.
급성 담낭염을 내과적으로 치료하면 약 75%의 환자에서 증상이 완화되지만, 나머지 25%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완화된 환자 중에서도 약 25%는 1년 이내에 급성 담낭염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성 담낭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병의 초기에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급성 및 만성 담낭염의 합병증에는 다양한 질환이 포함됩니다. 기종성 담낭염은 담낭에 가스를 만드는 균이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담낭농양은 담낭 내의 담즙에 세균이 증식하여 농을 형성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담낭 수종은 담낭이 맑은 액체와 점액으로 가득 차는 질환이고, 담낭의 천공이나 누공, 담석성 장폐색, 석회화 담즙 및 도자기화 담낭(porcelain gallbladder)도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리찌 증후군(Mirrizzi syndrome)은 담낭 경부나 담낭관에 박힌 담석에 의해 총담관이 눌려 부분적 또는 완전한 폐색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약물치료로도 잘 치료됩니다. 단 재발이 자주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선생님과 상의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