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색이 없이 과학적으로만 답변 드립니다.
먼저 바닷물이 정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저화라는 것은 오염성분을 제거하거나 중화시켜 해롭지 않은 물질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그보다는 희석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수를 충분히 희석시키면 농도가 매우 낮아져 아주 많은 양을 섭취하기 전에는 무의미하게 됩니다. 그렇게 희석시킨 오염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그 농도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낮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오염물질이 직접적으로 주는 영향은 매우 적어집니다. 일본 후쿠시마는 일본의 동쪽에 있으며 태평양에 접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앞에는 쿠로시오 해류라는 매우 흐름이 센 해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후쿠시마에서 방류한다고 해도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한 바퀴 돈 다음에야 후리날에 도달합니다. 게다가 방류하는 오염처리수 양에 비해 바닷물의 양이 엄청 많기 때문에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돌아왔을 때에는 거의 없다시피 할 것입니다. 게다가 삼중수소의 반감기가 11일 정도로 매우 짧아서 2달 정도면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