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사마귀가 냉동으로 조금씩 낫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속도가 지지부진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방금 5회차 받고 왔고 3회차까진 드라마틱하게 나았는데 오늘은 크게 줄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딱지는 병원갈때마다 떼는데 전이랑 크기가 똑같거나 비슷합니다. 딱지 떼달란 말도 직접 안하면 안떼주더라고요…원래도 5회차까진 해볼 생각이었고 두달이면 낫겠지 싶었는데 이걸로 뿌리뽑히진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1번 사진은 왼손 엄지, 2번 사진은 오른손 검지입니다. 이 두 부분은 흰색이 선명한 보통사마귀였는데 냉동 1회차 받고 크기는 줄어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왼손 엄지는 의사가 남았대서 한번 더 했는데 딱지 떼어도 똑같아서 오늘 3회차까지 받았구요. 오른손 검지는 경과 보자고 했는데 흰색이 선명하게 계속 남아서 오늘 2회차했습니다.

3번 사진은 발바닥, 4번 사진은 오른손 엄지입니다.이 두부분은 크기가 조금씩 줄고는 있는데 너무 깊어서 냉동으로 끝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원래도 5회까지만 받고 엔드와츠 해볼 생각이었어서 넘어갈까 고민이 됩니다. 돈도 고통도 부담되는데 엔드와츠로 넘어가도 될까요?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 3번 째 사진
  • 4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 소견과 경과를 종합하면 전형적인 보통사마귀 및 발바닥 사마귀 경과로 보입니다. 냉동치료 후 중심부 검은 점(혈관 혈전), 각질층, 반복적 딱지 형성은 치료 반응으로 흔한 소견입니다. 다만 발바닥 병변은 깊이가 있고 압력 부위라 반응이 느린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 반응 관점에서 보면 손가락 부위는 초기 반응이 있었으나 현재 plateau(반응 정체)에 들어간 상태로 보입니다. 발바닥 병변은 크기는 감소하지만 깊은 병변이 남아 있어 냉동만으로 완전 제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냉동치료는 2주 간격으로 5회에서 10회까지 시행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족저 사마귀는 더 오래 걸립니다. 따라서 현재 5회차에서 “치료 실패”로 판단하기는 이른 단계입니다.

    다만 치료 전략은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반복 냉동에도 크기 변화가 없거나 중심부 각질과 점상 출혈이 지속되면 다른 modality로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엔드와츠(고주파 소작)는 한 번에 병변을 제거할 수 있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나, 통증, 흉터, 재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발바닥은 시술 후 보행 시 통증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손가락 병변은 1에서 2회 정도 추가 냉동 후 반응 없으면 전환 고려가 적절하고, 발바닥 병변은 냉동 지속 또는 엔드와츠 전환을 병변 깊이와 통증 감수 여부에 따라 선택하는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병변이 “검은 점 + 단단한 중심핵” 형태로 남아있다면 아직 활성 병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적으로 병합요법(살리실산 도포 + 냉동 병행)이 치료 성공률을 높인다는 근거가 있으며(British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 guideline), 단독 냉동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