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지도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지금이야 기술의 발달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옛날에는 어떻게 지도를 만들었나요?
세계지도 같은경우는 봐도봐도 신기할정도인데 그걸 일일이 돌아다녀서 그릴수도 없었을테고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도 사실은 걸어다녀서 만들어진 지도가 아니라던데.
위성이나 비행기가 발명되기전에는 어떻게 세계지도를 만들었나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 지도들은 현대의 디지털 지도나 위성 사진과는 달리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음은 옛날 지도들을 만드는 주요 절차들입니다:
측지 및 측량: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지형을 측정해야 합니다. 측량사들은 지도에 표시할 지형, 강, 호수, 산, 도로 등을 측정하고 그 위치를 기록합니다. 측지는 삼각측량, 노계측량, 경위도 측량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수령 및 치수: 측정된 데이터는 지도에 그릴 수 있도록 수령과 치수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수령은 측지 데이터를 선, 면, 점 등으로 나타내는 작업이고, 치수는 그런 수령 데이터의 크기를 실제 지형과 비례하도록 조정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기: 수령과 치수 작업을 마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로 지도를 그립니다. 이때, 수작업으로 지형을 그리는 것이므로 그림 그리는 기술과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지명 표기: 지도에 표시되는 지명(지역 이름)들을 표기해야 합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언어와 관습에 따라 작성되며, 지명 표기에는 지명의 위치와 읽는 방향 등이 중요합니다.
꾸미기: 일부 지도들은 꾸미기가 추가됩니다. 꾸미기는 장식이나 보조 정보로, 지도 제작자의 취향이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처리됩니다.
옛날 지도들은 이러한 수작업과 지형 데이터의 정확성에 따라서 그 신뢰도와 정확성이 달렸습니다. 따라서 그 당시의 기술 수준과 지형 측정 기술에 따라 지도의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현대와는 달리 지도 제작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