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머리를 무엇으로 감았나요?
안녕하세요. 요즘에는 샴퓨와 린스, 트린트먼트를 이용해서 머리를 감곤 하잖아요. 그러면 조선시대에는 그런 것 없이 무엇으로 머리를 사람들이 감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머리를 자주 감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조선 사람들은 머리가 장발이어서 머리손질이 힘들었고 한번 감으려면 많은 시간과 함이 소요되어 자주 감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한달의 한번 정도 감았다고 전해지며 창포탕이라하여 창포의 잎과 뿌리를 삶은 물을 섞어 쑥과 함께 넣고 만들어 머리를 감기도 하였으며 인삼탕, 마늘탕 등이 활용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에 머리는 그리 자주 감는 것이 아니었다. 세정제의 도움이 없어도 깨끗한 물에 마리를 골고루 적셔 감고 빗질을 촘촘하게 해서 틀어 올린 모양이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일반적이었으므로 쉽게 더러워질 일도 없었고 생각만큼 냄새가 지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날도 샴푸 등의 세정제 없이 물만으로 머리를 감아서 빛나는 머릿결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의 성공담을 인터넷상에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염색도, 파마도, 열기구를 사용한 모발 손상도 없던 조선시대에 지금처럼 미세먼지와 화학적 헤어제품들로 범벅이 되지 않은 머리라면 물로 정성 들여 감고 말리고 빗는 과정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위생관리는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그리고 단오날에 창포물에 멱감을 감는다는 말처럼 굳이 그냥물이 아니라 청포꽃잎를 띄운 물에 머리를 감으면 벌레가 안 물린다는 것 때문에 종종 창포물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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