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죽고나서 한 무덤에 합장된 묘인 합장릉(合葬陵)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대부분의 왕과 왕비가 개별적인 묘소에 안장되었지만, 몇몇 왕과 왕비는 합장릉에 함께 안장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예로는 조선 시조인 태조 이성계와 태조왕후 신덕순이 안장된 합장릉인 종릉(宗陵)이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 중 유일하게 함께 안장된 묘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명종과 명종왕후 순혜경이 함께 안장된 합장릉인 신릉(神陵)이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종과 순혜경이 함께 안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합장릉은 조선시대에는 일반적이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왕과 왕비는 개별적인 묘소에 안장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