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죄책감 느끼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질문자님이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어린 시절 질문자님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으니깐요. 부모님의 인생으로 인하여 고통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음의 상처와 병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습니다. 단지 덮이고 가려질 뿐인 것 같습니다. 어떠한 상황이 오면 나도 모르게 이러한 상처로 인하여 도망가거나 회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고 나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본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조금 더 성숙해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과거 어린 나보다 현재의 나가 조금 더 나아진 상황이 올 날이 올테니깐요. 그때는 마음속에서 움크리고 있는 어린 시절의 나에게 나 스스로가 손을 내밀어보도록 해보세요. 그렇게 마음의 병은 조금씩 치유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