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답을 먼저 드리면 불가능합니다.
아마도 영화에서 사용하는 것은 클로로포름으로 예상됩니다.
우리가 흔히 수술을 할 때 사용하는 마취제입니다.
하지만 클로로포름은 영화처럼 될 수 없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휘발성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상온에 유출되는 순간 증발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빛을 흡수하면 분해되는 성질이 있어 손수건에 바르는 순간 빛에 노출되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마취를 위한 최소 흡입량은 1500ppm이상이데, 이 양을 흡입시키기엔 쉽지 않고, 수분간 지속적인 흡입이 있어야 마취가 됩니다. 이 역시 쉽지 않죠.
그리고 어찌저찌해서 성고했다할지라도 지속적으로 흡입하지 않으면 마취자는 금방 깨어나게 됩니다.
즉 영화에서처럼 손수건에 미량을 부어 수초만에 기절시키고 그대로 차에 태워 납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