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표트르대제는 왜 대양함대를 만들려고 했나요?

Question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는 왜 조선능력도 없으면서 대양함대를 만들려고 했고 또 결국 만들어냈나요?결과적으론 탁월한 결정이였지만 위험부담도 컸을텐데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695년 오스만제국과 재개된 아조프 전쟁을 계기로 표트르는 실전에 참여, 그는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에 돈 강 하구의 오스만군 요새 아조프를 포위할 때 포병의 신분으로 참여합니다.

이 전쟁에서 아조프 포위 작전은 3개월이나 계속되었지만 쉽사리 요새를 공략할수 없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당시 함대를 이용해 탄약이나 식량 공급은 물론 보충 병력까지도 바다를 통해 지원했기 때문인데, 함대를 갖고 있지 않은 러시아 차르국으로서는 이를 저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바다를 가까이해왔고 특히 백해에 있을 때 영국이나 네덜란드의 선장들로부터 항해술 및 번박에 관한 제반 지식을 습득했던 그는 이러한 난국의 다태책으로 함대 건설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선 함대 건설 기지를 위한 적정 장소를 물색, 그 결과 보로네시가 선정, 구체적 세부 계획이 완성되자 바로 기지 건설에 착수, 빠른 속도로 함선을 건조하면서 한편으로 해군을 조직하기 위해 수천명의 젊은이들을 강제로 끌어들여 훈련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1703년 발트 함대를 창설해 대북방전쟁 후반부에 스웨덴 해군을 상대로 완승, 1704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아드미랄티 조선소를 만들어 이후 강구트급 전함 중 주척이 다드미랄티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등 수많은 함선들을 생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