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응 달걀을 효율적으로 쉽게 까는 바법을 알려주세요
매일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해서 주변사람들과 나눠 먹는걸 좋아합니다만 문제는계란을 삶아서 까는데 계란이 보호막과 함께 살이 뜯어져 나오는데 계란이 오래된걸 구입 해서인건지ㅡ
이유가 궁금합니다
계란껍질을 효율적으로 잘 삶아서 쉽게 깔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맞습니다 삶은 달걀 쉽게 안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흰자가 같이 뜯겨나오는 이유가 주로 계란의 신선도와 삶는 방법인데 몇가지만 보완하시면 잘 까지니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삶기 전 준비>
냉장고에 있던 계란은 상온에 10분정도 두셔서 차이를 줄이면 껍질은 덜 갈라집니다. 그리고 바늘로 계란 아랫부분인 공기주머니쪽을 살짝 뚫어주면 삶는 동안 압력이 빠져 껍질이 잘 까집니다.
하지만 오히려 계란이 금갈 것 같으면 생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삶는 방법>
차가운물부터가 아닌 끓는 물에 소금, 식초를 1:1비율로 넣으시고 계란은 금이가지 않게 넣습니다. 끓는 물에서 삶기 시작하면 단백질이 빠르게 응고해서 껍질과 흰자의 경계가 분명해져 잘 까집니다. 찬물에서는 껍질이 잘 붙게됩니다.
<삶은 후>
원하는 시간으로 반축은 7~8분, 완숙은 10~12분정도로 삶으신 후 바로 얼음물이나 찬물에 담가서 냉각시키면 내부 수축이 일어나서 막과 흰자가 분리되서 훨씬 잘 벗겨집니다. 그래서 5분정도 차갑게 두시는 것이 좋아요.
<껍질 벗기기>
탁자에 살짝 굴리듯이 두드려서 전체적으로 금을 내시고 물속에서 까시거나 숟가락으로 이용해 안쪽으로 집어넣으면 껍질이 훌러덩 벗겨집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거, 정말 잘하고 계세요 👍
그런 따뜻한 마음이 음식에 담겨서 받는 분들도 분명히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삶은 달걀 껍질이 잘 안 벗겨지고 흰자까지 같이 뜯겨 나오는 건 꽤 흔한 문제인데, 원인은 몇 가지가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계란의 신선도예요.
너무 신선한 계란은 흰자와 껍질 사이의 막이 단단하게 달라붙어 있어서 벗기기 어려워요.
오히려 조금 지난 계란(구입 후 5-7일 이상 지난 것)이 껍질이 더 잘 벗겨져요.
그래서 “오래된 계란이라서 벗겨지는 거냐?” 하고 걱정하셨을 수 있는데, 사실은 반대로 적당히 숙성된 계란이 벗기기 좋은 거예요.
효율적으로 잘 벗기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냉장고에 있던 계란을 바로 삶지 말고, 상온에 잠깐 두세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끓이거나, 식초를 소량 넣으면 껍질이 덜 갈라져요.
계란을 끓는 물에 넣고 9-12분 정도 삶으세요.
다 삶으면 곧바로 찬물에 담가 식혀야 해요. 얼음물에 넣으면 더 좋아요. 이 과정이 껍질과 흰자를 분리시켜주거든요.
벗길 때는 계란을 탁구공 굴리듯 살짝 굴려서 껍질에 균열을 낸 뒤, 넓은 쪽(공기 주머니 있는 쪽)부터 벗기면 훨씬 잘 벗겨집니다.
그러니까 계란을 삶아서 까실 때 문제가 생긴 건 계란이 “오래돼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신선해서일 확률이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