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유상증자 자체가 회사에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지만, 회사 상황에 따라서는 우려할 만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의 목적이 운영자금 조달이라면 다음과 같은 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현금흐름 문제
기존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을 충분히 창출하지 못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는 영업활동의 문제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2. 투자 부진
신규 투자나 신사업에 자금이 필요했다면 차라리 차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운영자금을 위한 유상증자는 투자처를 발굴하지 못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3.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
유상증자 규모가 큰 경우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많이 희석될 수 있습니다. 재무구조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4. 성장성 둔화 신호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라면 앞으로의 사업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사정에 따라 일시적인 운영자금 수요일 수도 있고, 유상증자 이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사의 구체적인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전망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