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베트남의 국호, 명칭에 대한 역사가 궁금하군요.
베트남의 국명 비엣남(월남)은 베트남 북부에서 중국 남부에 이르렀던 기원전 2세기의 고대 국가 남비엣에서 유래하였고 합니다. 비엣은 백월족을 뜻하는 말입니다.
비엣남이란 낱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6세기 베트남의 시인 응우옌빈끼엠의 시 삼짱찐입니다. 이후 비엣남은 점차 베트남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명칭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엣남은 1945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베트남 민주 공화국 이후 공식적인 국명이 되었습니다.
한국어권에서는 윁남과 베트남이라는 표기가 쓰이고 있는데, 한국어를 사용하는 대한민국 표준어에서는 1965년까지 비에트남과 베트남으로 불렸으나, 이 중 베트남이라는 표현이 관습상 용례로 인정되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문화어에서는 이곳의 언어에 대해 윁남어란 표현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