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모든 노비가 다 성씨가 있었던 건 아니고 아버지가 성씨가 있는 양인(평민)이고 어머니가 천민(노비)신분이면 자식은 노비가 됩니다. 이를 자식의 신분은 어머니를 따른다고 해서 노비 종모법이라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우리가 잘아는 장영실(아버지가 원나라 유민), 정충신(아버지가 동네 아전) 같은 경우가 바로 대표적인 예라고 할수 있지요. 이런 경우에는 아버지 성이 있는데 굳이 안쓸 이유가 없지요. 그와 반대로 아버지도 노비, 어머니도 노비인 경우에는 돈을 주고 평민이나 양반의 신분을 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자식들도돌쇠,개똥이 등과 같은 성씨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였습니다.
그러다가 1909년 일제가 민적법 시행시 세금을 걷어드리기위해서 성씨가 없던 천민들에게 다시 그들이 원하는 성씨의 호적을 일본이 주게되는데 그 때 가장 인기 있던 성씨가 흔하면서도 유명한 "김, 이, 박 등 이였습니다. 그때 이후로 바로 이러한 성씨들이 더욱 흔해지게 된 것이죠.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