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의 성씨는 삼국시대에 한자(漢字) 등 중국의 강력한 선진 문물 수입과 함께 도입되었으며 한민족식 복성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중국식 성씨가 대규모로 보급된 뒤에도 무성층으로 남아 있던 공사노비, 화척(禾尺), 향·소·부곡민, 역·진민 등 천민층은 10세기 이래 조선시대까지 개별적인 신분해방과 신분상승으로 인하여 부분적으로 성씨를 획득해 갔지만 그들에게 성씨가 획기적으로 보급된 시기는 조선 후기 이후이며 이때는 성을 사거나 주인의 성씨를 그대로 물려받거나 자신이 사는 지역(전주이씨, 경주김씨)의 성을 그대로 받기도 하였으며 20세기 초 호적법이 시행된 이후에는 담당 공무원이 임의로 부여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