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잡곡밥이 흰쌀밥보다 몸에 좋다고 한다. 흰쌀밥은 도정을 많이 하다 보니 영양분은 상대적으로 적고, 탄수화물 함량이 많다. 그러나 잡곡만으로 밥을 지어 먹는 게 건강에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잡곡밥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백미가 필요하다.
이유는 잡곡에 들어있는 '식이섬유' 탓이다. 식이섬유는 잡곡 100g당 평균 5~8g 들어있다. 백미와 혼합하지 않고 잡곡으로만 밥을 지어 먹으면 한끼(평균 300g)에 15~2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게 된다.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인 20~25g과 비슷한 수치다. 과도하게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비타민, 무기질 같은 미량 영양소 흡수율이 떨어진다. 소화도 잘 안된다. 현미는 특히 쌀의 가장 겉면인 과피층이 살아 있고, 단백질이 많아 소화가 어려운 편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21/20180921020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