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호 과학전문가입니다.
화성의 표면에서 물의 흔적은 골짜기, 협곡, 지표면 흔적 등을 통해 나타납니다. 이러한 흔적들은 예로부터 물이 존재하였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화성 표면에서는 액체 물이 흐르는 것은 아니며, 물은 주로 얼음 상태로 존재합니다.
물이 화성 표면에서 어디로 "숨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화성 지하에 얼음 상태로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하에 있는 얼음은 화성의 극지방이나 지하에 존재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는 지하 얼음 속에 액체 물을 함유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화성의 물이 화성 밖으로 이탈하는 것은 현재까지로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화성의 대기는 지구와는 매우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화성 대기에서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화성의 대기는 거의 없고 거의 이산화탄소(CO2)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액체로 남아 있지 않고 증발하게 됩니다.
또한,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중력보다 약하며, 이로 인해 화성 대기 중 물이 빨리 상공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물이 화성 대기를 벗어나지 않고 증발하거나 얼음으로 얼게 됩니다.
즉 화성밖으로 물이 이탈할 확률은 적고, 화성의 지하에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