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 하고 몸이 많이 망가졌어요..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아침7시에서 오후 3시까지 근무하고
다음날 오후3시에서 그다음날 아침 7까지 16시간 야간근무 하고 나와서 그날 쉬고 그 뒤로 이틀 쉬고
이렇게 5일 반복하는 근무 하고 있습니다.
1년됐는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야간근무 퇴근한날 당장 쓰러질것 같은 극심한 피로.
2. 야간근무 퇴근한날 극도의 두통. 어지러운 느낌과 꽉찬 느낌. 간헐적인 이명
3. 야간근무 다음날 극도의 피로. 아침에 일어나서 3-4시간 후면 피로로 활동 거의 불가
4. 소화불량. 구역감
어떤 병원에 가고 어떤 도움을 받아야할까요. 전문가님들 제발 사람 살려주세요..
말씀하신 근무 형태와 증상 조합은 교대·야간근무로 인한 생체리듬 붕괴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보입니다. 단순 피로를 넘어 의학적 평가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현재 증상은 수면-각성 리듬 장애, 만성 수면부족, 자율신경계 불균형,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야간근무 후의 극심한 두통, 어지럼, 이명은 긴장형 두통이나 편두통 양상일 수 있고, 반복되는 수면 박탈로 인해 뇌 혈류 조절이 불안정해졌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소화불량과 구역감 역시 자율신경 이상에서 흔히 동반됩니다.
병원 선택은 다음 순서가 현실적입니다.
우선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에서 전반적인 상태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액검사(빈혈, 염증, 갑상선 기능, 간·신장 기능), 전해질, 비타민 결핍 여부를 확인하고, 만성 피로 증후군이나 교대근무 관련 수면장애 가능성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두통과 이명, 어지럼이 지속되면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뇌 MRI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증상 양상에 따라 신경학적 검사가 권고될 수 있습니다.
수면 문제가 핵심이므로 수면의학을 다루는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수면클리닉 진료도 중요합니다. 필요 시 수면일지 작성, 수면 위생 교정, 약물 또는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야간근무 직후 충분한 연속 수면 확보, 카페인·에너지음료 제한, 야간근무 전후 밝기 조절(퇴근 후 강한 햇빛 차단)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현재 정도라면 개인 관리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근무 형태 조정 가능 여부에 대한 의학적 소견서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지금 상태를 방치하면 두통의 만성화, 우울·불안 증상, 위장 기능 장애가 고착될 수 있습니다. “기운이 없다”는 수준이 아니라 명확한 신체 경고 신호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