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는 후천적인 요인도 포함을 하나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호랑이를 무서워한다고 치면 그 이유가 호랑이를 무서워했던 조상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하잖아요
그럼 그 유전자를 처음 갖게 된? 사람 입장에서 뭐 부모님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상황을 두 눈으로 보게 되었다 이런 상황이 있다고 했을 때
호랑이를 무서워하게 된 것은 유전자에 각인된 게 아닌 어떠한 상황에 처했고 무서워하는 감정이 남았기 때문이잖아요
근데 이게 후손들에게 전해져왔다는 건 후천적인 것도 유전자에 각인이 될 수 있다는 건가요?
그럼 왜 성형수술 같은 건 각인이 안 되나요...? (무지해서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유전자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연구하는 분야를 '후성유전학’이라 하는데, 후성유전학에 따르면 유전자의 DNA 염기 서열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이나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유전자의 발현이 변화하는 것이라 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어떤 사람은 특정 질병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전자의 염기 서열이 동일하더라도, 그 유전자의 발현이 개체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DNA
염기서열로 구성된
선천적 요소로
정의됩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형질을 결정하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후천적 요인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전자와 후천적 요인은
완전히 분리된 개념이 아닙니다.
후천적 요인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DNA 메틸화는 DNA 염기서열 자체를
변형하지 않고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과정입니다.
히스톤은 DNA를 감싸고 있는 단백질입니다.
히스톤 변형은 DNA 접근성을 조절하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합니다.
비코딩 RNA는 단백질을 코딩하지 않지만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 식습관, 노출되는 화학 물질 등 환경적 요인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후천적 요인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동일한 DNA를 가지고 있지만
성장 환경의 차이로 인해 유전자 발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 질환은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환경적 요인이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전자는 선천적 요소이지만
후천적 요인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자와 후천적 요인은
상호작용하며 개체의 형질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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