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산성 충전, 펄프의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잉크가 번지지 않게 하려고 산성 충전물을 넣기 때문이며
종이가 변색되지 않게 하려면 산성 충전물이 아닌 중성 충전물을 사용하면 변색되지 않습니다,
종이를 제조할 때 대부분 화학펄프(크래프트 공정) 제조법을 쓰는데, 이때 펄프를 추출하기 위해서
약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제조공정 후에 남아있는 산성 약품의 성분 때문에 종이가 오래되면
누렇게 변색이 되는겁니다.
변질이 안되게 하려면 종이 자체의 재질이 산 성분이 없는 중성지여야 되기 때문에 중성지로 만들어진
책을 구입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한지는 양잿물과 같은 알칼리성 약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존기간이 매우 깁니다.)
기존에 변색되는 종이라 하더라도 산소나 수분, 자외선 등으로부터 보호하면 보존기간을 조금은 늘일 수
있습니다.
책의 주재료인 종이는 나무입니다, 이 펄프가 습기와 반응해서 변색되는 것입니다.
공기중에 함유된 먼지가 책에 쌓이고 다시 대기중의 수분이 펄프와 반응하면서 종이가 변색 즉 누렇게
되는데. 펄프 자체가 이미 한번 가공 상태이기 때문에 습기에 반응하는 속도가 느린 관계로 썩지 않고
변질 되어 가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다소 늦출 수 있는 방법으로는 과자나 김에 들어있는 방습제 일명 실리카겔을
모아서 책들 옆에 놓아 두세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책장이나 책들의 먼지를 털어 주시면 다소
나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