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요?
아이낳고도 짬짬히 알바를 하면서 살았어요. 물론 몇달 쉬기도하고 다시 일하기도하고, 지금 아이가 7살이 되었어요. 8살이되면 풀타임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을 찾아 취업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있는데요.
사실 코로나로 올해 쉬면서 굉장히 저는 편하거든요. 무료할 때도 있지만, 그냥 이렇게 백수..? 주부?로 살아가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있고, 사실 일하면 스트레스받는것을 아이한테 나도모르게 풀기는 해요. 남편은 하는 일때문에 집안일이나 육아에 도움을 주기는 어렵고, 현재까지도 제가 다 책임져 왔어요. 지금 당장 제가 돈을 벌지않으면 굶어죽는 형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냥 이대로 살면 우리 가정경제상황이 더 나아진다거나 돈이 차곡차곡 모인다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요. 남편은 그냥 저 편한데로 하라고 하지만 처음에 제가 일터로 나간건 일하는 엄마라는 우월의식과 자아만족감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작년까지는 일하면서 그런 만족감보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어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남들처럼 살려면 맞벌이해서 돈을 모아서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야할 것 같고, 막상 일하러 가기는 싫고 노는 엄마로 보이는것도 싫고요. 주식이나 부업거리를 기웃기웃 하면서 공부중인데 이것도 쉽진 않네요. 아이가 8살이되는게 점점 두려워요. 제 자신과 올해만 쉬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스스로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하는데 스스로를 설득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심규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일과 가사 중 어느 것을 선택하고 집중할 것인지 혼란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성취 욕구가 크신데 현재는 마음처럼 하기 힘든 이유들이 많은 상황이네요.
우선은 밖에서 하는 일과 가사를 너무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정을 돌보고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고된 일입니다. 그리고 밖에서 하는 경제 활동보다 훨씬 더 가치를 지닌 측면이 많습니다. 따라서 돈을 벌지 않는다고 우월치 않다거나 만족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한다 vs 그냥 주부로 산다' 이렇게 두 가지 선택 만이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을 택하든 포기해야 할 것들에 대한 부담과 미련이 남게 됩니다. 따라서 고민이 되는 부분을 가능하면 절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과거처럼 큰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으면서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파트타임이 있을까? 주식 공부 같은 자기개발도 하고 싶은데 하루에 몇 시간 정도 할애하면 적당할까? 이렇게 했을 때 아이 교육을 돌볼 시간은 충분할까?'
질문자님께서는 자기 자신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타협의 여지가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은 마음을 더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위와 같은 방식으로 결정을 해 나가셨으면 합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인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스트레스로인해서 주위분들에게 푸는방법은
아주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주부가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이야기도있듯이 가정을
잘 다스리면 그것도 아주 훌륭한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걱정과 근심을 가지지마시고요
초조해하지마세요
일이라는게 조급해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종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자, 선생님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우월의식과 자아 만족감 등의 이유로 일을 했지만, 실제로는 아이에게 남몰래 스트레스를 풀고, 만족감과 우월의식을 잡아먹는 스트레스로 일하기 싫은 상황이네요. 그러나 일을 안 하자니, 더 나아짐 없이(남들처럼 살려면) 이 자리에 머물거나 뒤처지는 것 같고, 스스로 약속한 자신을 어긴다는 것은 스스로 패배자 같은 느낌이 드니 정당한 이유를 만들고 싶다.
이렇게 이해를 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자니 마음은 이미 정한 듯싶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 도움이 금전적인 것 이외에 모든 것이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인 듯 보이네요. 제가 봐도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유를 몇 가지 설명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일을 안 하면 굶어 죽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러니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가장 베스트는 일도 하고, 가족과 자신을 모두 얻는 것이 좋겠죠. 하나, 세상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 인생사 아니겠습니까. 일을 해보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금전을 얻고, 다른 무언가를 잃는 구조의 생활을 하셨다면 다음에 일하셨을 때도 아마 더 나아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즉, 돈을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건강의 악화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했죠. 아마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되면 삶 전체가 엉클어지고 찌그러지는 삶을 살 수밖에 없어요. 찌그러진 삶을 쫙 펴도 구김이 남습니다. 지금은 삶을 충전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됩니다. 망가진 정신과 신체는 본인뿐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모두에게 괴로움이 됩니다.
세 번째 아이를 위해서입니다.
일하실 때 남몰래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의도해서 아이를 이용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거예요. (남들은 인지도 못 하니까 선생님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결코 탓하는 게 아니에요~오히려 칭찬입니다) 선생님도 아시다시피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며, 닮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일하고 와서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부모가 닮고 싶은 사람일까요? 아니면 집에서 책을 읽고 마음 수양을 하며, 너그럽고 자애로운 부모가 닮고 싶은 사람일까요? 선생님은 아이가 어떤 부모를 닮았으면 하나요? 아니면, 선생님의 부모님이 어떤 부모였으면 했나요?
넷째 자신과의 약속
약속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면 자신의 정체성이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을 정당한 이유 없이 어길 시에는 자신의 존재감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정하는 과정이 만 배는 더 중요합니다. [책 - think again-을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약속할 때 우리는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약속합니다. 그 말은 확신했기에 약속을 하는 거죠. 근데 확신은 멈춤입니다. 성장이 없어요. 확신하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람은 무지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꼰대]라고 하죠. 그리고 이 무지는 결국 고통을 수반합니다. 삶의 진리가 되는 성인들 말씀 이외에는 우리는 확률로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일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시고 하신다면 분명 남편과 자녀에게 본보기가 되는 아내, 엄마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제가 주님께 기도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주부라고 해서 쉬는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집에서 육아와 가정을 돌보는 매우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시는 상태입니다
스스로 이런 집안일을 당연히 해야하는것이라고 생각하니 일을 해야겠구나 라고 합리화를 시키는듯합니다.
집안일 역시 외부에서 돈을 버는것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면서 생활을 하셔도 좋을듯합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본인 스스로의 인생에서
본인이 하고자하는 것을 명확히 설정하시는 것이 좋을ㅇ 것 같네요
우선 주부와 워킹맘을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 고민을 해보시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는ㄱ ㅓㅅ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