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부모님의 의존이 너무나 힘들고 지쳐요.
부모님이 저에게만 많은 걸 의존하시고 바라시는 거 같아 힘이 들어요.
저는 20대 후반이고 저랑 2살차이 나는 동생이 있는데 아직 취업도 안하고 돈을 벌어본 적이 없어서 부모님 지원을 받고요. 저는 20살부터 독립해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작년에 부모님이 사업을 시작하시면서 집에서 쉬고 있는 동생이 아닌 일을 하고 있는 저에게 도와달라며 퇴사를 하고 사업을 도와주기를 원하시더라고요. 그 땐 저도 자식된 도리로 퇴사하고 시작했습니다. 동생도 같이 도와준다고 하여 잘 될 거라 생각했지만 동생 마음대로 출근하고 퇴근하는데 부모님은 전혀 터치를 안하시더라구요. 그럼 그 하소연은 다 저에게 옵니다...
최근 사업을 접게 되면서 저는 갑자기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왔고 꾸준히 노력하지만 바로 취직하지 못해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물론 제가 선택한 일이고 원망하고 싶지 않지만 가족이 힘들 때 가족이니까 도와줘야 한다, 가족인데 못해주냐는 이야기를 들으면 동생한테는 부탁하지도 않으면서 하면서 가족에 대한 원망이 생겨요...
20살 때부터 독립해서 살아서 부딪힐 일이 없어서 사실 마음이 편합니다. 하지만 전화 올 때마다 별 거 아닌 거에도 스트레스 받고 동생도 할 수 있는 일을 꼭 저에게 연락해서 해달라고 하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이제 동생도 20대 후반인 나이인데 취업을 생각하지도 않는 게 화가 나고 아직도 동생은 아무것도 모를거야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도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쓰다 보니 하소연이 됐네요... 요즘은 전화도 받기 싫고 가족들 얼굴 보는 것도 불편하고 속에서 화가 나고 한편으로는 가족이고 소중한 존재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눈물만 납니다...
정말 답답해서 죽을 거 같은데 이런 것도 상담이 될까요...?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제가 나쁜 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아니요 질문자님이 전혀 나빠보이지 않고 오히려 대견해보이고 멋있습니다. 질문자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정말열심히노력하고 혼자 다하고있는데 그거를 가족에서 몰라주는 것 같고 나에게만 다해달라고하는 그런모습들 정말 실망스럽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의절하지않고 끝까지 책임지려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훌륭해요. 부모님이 그렇게 의존하는 것은 반대로 생각해봤을떄 믿을 사람은 너 하나밖에 없다라는 걸로 해석이되죠. 그만큼 부모님은 질문자님을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동생도 있지만 동생은 질문자님만큼 믿음이 안가니까요. 그렇기때문에 너무 가족들을 안좋게 생각하지마시구요. 내가 가족의 가장으로써 지켜야겠다라는 마음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한번 취업에 성공해서 돈도 많이 벌고 가족들에게 믿음을 보여주고 가장으로썽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돈도 마니버시고 곧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항상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