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마다 단종의 죽음을 다르게 기록한 이유가 궁금해요~
왕조차도 마음대로 볼 수 없었던, 기록지인 실록에는 왕의 죽음에 대해서도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실록마다 단종의 죽음의 방식을 다르게 기록한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조실록: 단종이 1452년 11월 12일에 자살했다고 기록했습니다.
세종실록: 단종이 1452년 11월 11일에 병사했다고 기록했습니다.
덕종실록: 단종이 1452년 11월 12일에 세조의 명령으로 살해당했다고 기록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단종의 죽음에 대한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을 만큼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각 왕들이 임명한 사관이 결국 각 왕들의 견해가 들어가 있는 평가를 내렸을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단종이 죽은 시기부터 그 과정까지의 일화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지만, 각 실록별로 다른 내용들도 포함됩니다. 이 차이로는 단종 사후 세조의 왕위 계승 정당성 주장, 사육신의 단종 복위 운동, 그리고 세종대왕의 죽음 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6대 왕 단종은 5대 문왕이 왕비 사후 왕비를 들이지 않아 대비나 왕대비의 조력을 받지 못하고 고명대신들인 김종직과 황보인 등이 보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세조인 수양대군의 왕권강화의 빌미가 되었고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양위하는 형식으로 권력을 찬탈당하게 됩니다. 사육신 등에 의한 단종 복위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단종은 장인과 숙부의 사망소식에 괴로워하다 목을 매 자살했다고 세조실록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이는 승자의 기록이고 숙종실록에는 금부도사 왕방연이 사약을 들고 왔으나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엎드려 눈물만 흘리자 노비가 공을 세울 목적으로 활 시위를 끊어 목을 졸라 죽였다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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