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3년(단종 1)에 수양대군은 어린조카 단종을 보위하는 황보인 김종서 등 십여명을 죽이고 단종에게 양위받은 것처럼 권력을 찬탈하니다. 이정난이라고 합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문종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단종에게는 왕대비마마나 대비마마도 없어서 문종의 고명을 받은 황보인 김종서 등이 권력을 좌지우지 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못참고 수양대군은 왕권강화를 내세우며 권력찬탈을 저지른 것입니다. 폐위되어 노산군이 된 단종은 강원도 영월로 유배 보내집니다. 이에 불복하여 성산문 박팽년 등은 단종복위운동을 전개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해 사육신으로 불리웠고 김시습 등 6명은 불사이군을 주장하며 벼슬을 버리고 세속적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1681년(숙종 7)에 노산대군으로 추촌되고 단종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이 점에서 연사군이나 광해군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