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개월 딸이 '싫어'란말을 입에 달고 다닙니다. 어떤 심리인가요??

2020. 03. 27. 11:20

두살 터울의 오빠가 있는 딸이 있습니다.

호불호가 분명한 편이고, 가끔 고집이 있다고 느껴질 때가 많은데...

첫째 아이는 그렇지 않은데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어선지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요.

무언가 물어보거나 밥을 먹자고 하거나 어디 나갈 때 옷입어야하거나 할 때

'싫어' '아니야' '저리가' '미워' 등 부정적인 단어를 자주 쓰는 아이라

이 나이 시기에 원래 저러는 건지...아님 부모의 양육태도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건지 궁금할 때가 있어요.

어떻게 양육 또는 교육을 해야할까요?

엄마 아빠가 어떤 식의 태도를 보이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딸의 심리가 궁금한 아빠 올림.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아이가 호불호를 표현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좋다', '싫다' 는 표현은 아이의 욕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의를 하셔야 하는 것은 아이가 '싫다' 혹은 '좋다'는 표현을 할 때

문제가 되는 행동과 연결이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이가 특정한 상황이나 특정한 친구 혹은 선생님을 거부하는 행동을 하거나

부모에게만 지나치게 집착을 하는 경우에는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특정 상황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아이가 표현하는 불편함의 요소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는것이 중요한데,  보통 이시기의 아이들은

상당히 '자기중심적' 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부모는 전반적인 상황들에 대해서 파악하고 아이에게 적절하게 질문을 하면서

불편함을 표현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무조건적으로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호불호를 표현하는 경우라면 부모에 대한 반항이나

애착관계 형성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래와의 관계 혹은 부모와의 관계 그외에도 사회성의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문제행동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가정내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아이의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를 하시고 같은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꼭 전문기관을 찾아서 아이의 상태를

점검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0. 03. 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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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아이들은 정 반대로 하는 경향이 많아요.

    반찬만 먹고 밥은 절대 안먹는 아이,몇달동안 그렇게 갑니다.

    그리고 음악도 아이들은 하루종일 틀어놔야지

    잠깐이라도 끄면 난리를 치는 경우도 있답니다.

    컴퓨터에 오디오에 키보드 데모곡까지

    다 틀어놓고 다니다보니 정작 부모님 소리는 잘 못듣게 되죠.

    일반 어린이집에는 특수 교사도 없고 방치될수 있습니다.

    부분통합이나 완전통합이 나을거 같아요.

    일반애들이랑 어울리면서 단점은 특수 선생님게서

    지도해 주실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귀여운 아이잖아요.

    커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사랑으로 안아주세요.

    2020. 03. 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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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완수 상담심리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만 40개월에 '싫어, 아니야, 미워, 저리가'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은 정상적인 발달입니다. 바로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죠. 아이들은 부모와 자신을 분리하기 위해 부모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 자신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죠. 부모님이 자신에게 하는 것과 자신에게 하라고 하는 것에 대해 '좋아', '알았어' 등의 긍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여전히 부모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고 자기의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은 처음 자기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 무조건 부모가 하는 것에 대해 반대로 하려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 태도는 부모가 모두 옳고 나는 틀렸다는 태도에서 부모도 완벽하지 않구나를 알 게 되면서 좋은 것은 별로 없고 다 틀렸다에 대한 짜증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 또한 정상 발달이며, 발달단계에서 꼭 거쳐야 하는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부모가 이 시기에 아이의 부정적, 불평적 태도에 대해 꾸짖지 않고 '아그렇구나~'' 그게 싫구나''그게 밉구나' 등의 공감 및 수용 반응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선택해서 표현하는 생각과 감정이 틀린 게 아니구 너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엄마아빠가 너를 받아줄거란다 하는 것을 아이에게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내꺼', '내가 할 거야', '아 왜~에?' 등의 말을 하기 시작할 겁니다. 이 태도는 스스로 자신이 속한 세상을 통제하려는 마음과 소유욕이 생겨나서 그럽니다. 이 단계는 위의 부정적 표현의 다음 단계입니다. 이 때에도 자기 것을 챙기는 것에 대해서 잘 격려해주면서 허용범위 안에서 '그래 그것은 네 꺼야!'라고 반응해주시고 무언가를 하면서 실수해도 실패해도 뭐라 하지 말고 '잘 안 되지, 이거는 요렇게 하면 돼. 한번 다시 해볼까'라고 하면서 처음부터 잘 하지 않아도 되고 다시 해보고 다시 도전해보도록 옆에서 잘 격려해주시면 됩니다.

      36개월 이후부터는 자신을 조금을 느끼고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이 때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여길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수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완수 상담심리전문가 드림

      2020. 03. 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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