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성분은 수분 69.39%, 당질 27.7%, 단백질 1.3% 등이며 주성분은 녹말이다. 말린 고구마의 표면에 생기는 흰 가루는 주로 맥아당이다. 고구마에는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가 풍부한데, 고구마 100g에는 무려 30mg의 비타민C가 함유돼있다. 또한 나이아신, 야리핀 등 섬유질이 많다.
고구마는 조리방법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지는데, 100g을 기준으로 찌면 138kcal, 구우면 151kcal, 말리면 350kcal이다.
고구마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를 합성하는 물질로, 유해한 활성 산소를 억제해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속 색깔이 주황색인 고구마에 가장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다.
고구마 중 속이 보라색인 자색고구마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이 안토시아닌이 활성산소 제거와 생체 조절 기능에 도움을 준다. 또한 혈전 형성을 막아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고구마에는 섬유질이 많아 혈관에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고구마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인슐린과 체내 지방 용해 물질인 렙틴의 분비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킨다.
그리고 고구마의 식물성 섬유는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아마이드 성분은 장내 세균의 발효를 돕기 때문에 가스 방출이 많아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