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전후 경제 상황은 두 나라 전쟁으로 빚어진 에너지와 곡물 가격 상승 등은 완만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향후 경제는 미국과 중국 경제의 연착륙에 달려 있다고 판단됩니다. 미국의 경우 30년 내 가장 높은 8%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긴축과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중국도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중심의 글로벌 물류망 경쟁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중국은 시중에 풀린 유동성 회수를 위한 긴축 또는 금리 인상 카드를 내밀지 못할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미국의 중국 견제는 금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국 공급망 배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나라의 패권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중국이 과연 미국을 강하게 견제할 수 있는 강국으로 부상하여 확고한 G2 구조를 만들지도 향후 4~5년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패권국은 경제 규모도 중요하지만 군사력, 정치, 문화, 글로벌 리더십 등 포괄적인 힘의 합이 후발 국가 대비 압도적이어야 합니다.
이처럼 세계 경제는 이처럼 첩첩산중에 있고 그 와중에 한국 경제는 선진국 경제권 중에 가장 힘든 한 해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