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경제의 강세는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 경제의 견실성과 안전성: 미국 경제는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주가 폭락 등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경제의 견실성과 안전성이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 기업의 성장과 혁신: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화이자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가 미국입니다. 이런 기업들의 성장과 혁신은 미국 경제의 강세를 뒷받침합니다.
- 실업률과 저축률: 미국은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낮고 저축률이 높아 경기침체에도 버틸 힘이 있습니다.
- 통화정책과 금리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와 다른 국가 중앙은행과의 기준금리 차가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 장기 성장 전망: 미국과 다른 주요 경제권 간 장기 성장 전망에서 차이가 나는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수요가 늘어나고 물가도 상승합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생활비 부담이 커지게 되고 임금에 비해 실질소득이 감소합니다. 또한 물건을 살 수 있는 돈의 가치가 떨어져 부동산이나 금 같은 실물 자산의 투기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기 때문에 경기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