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집트 상형문자는 상형문자(hieroglyphica), 신관문자(hieratic), 민중문자(demotic)으로 나뉩니다. 뒤로 갈수록 더 나중에 나온 문자이며, 쓰기 편하도록 발전했다고 합니다. 기원후 450년 이후로 이집트 문자가 완전히 단절되면서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베일 속에 감추어져있었다고 합니다. 1799년, 한 석판이 나일강 삼각주에 위치한 로제타라는 마을의 쥘리앵 요새에 주둔해 있던 프랑스 군인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로제타 석이라 이름 붙인 이 석판은 정말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같은 내용이 상형문자, 민중문자, 그리스어로 기록되어있었던 겁니다! 로제타 석의 가장 위에는 상형문자, 가운데는 민중문자, 맨 밑은 그리스어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리스어를 번역해봤더니 이집트 왕 프톨레마이오스의 업적을 찬양하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 영원하시고 프타가 사랑하는 에피파네스 유카리스토스 신이신 프톨레마이오스 왕을 기리는 축제가 해마다 토트의 달 1일부터 5일간 전국의 신전에서 열릴 것이며, 축제 때에 사제들은 화관을 쓰며 희생 제물과 헌주를 바치는 등의 상례적인 예식을 치를 것이다 ...."
등의 내용을 보면서 이집트 상형 문자를 해독 해 내기 시작 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