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관절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항염증 주사제로는 스테로이드 제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가 대표적입니다. 이 중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소염 작용으로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부작용 우려가 있죠. 스테로이드 주사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국소 조직 위축, 피부 색소 침착, 감염 등이 있어요. 장기적, 반복적 사용은 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스테로이드성 골괴사, 당뇨, 고혈압, 체중 증가, 면역력 저하, 소화성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인성 쿠싱증후군, 스테로이드 의존성도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에요. NSAIDs 주사제는 스테로이드에 비해 부작용은 적지만 위장관 자극, 신장 기능 저하, 심혈관계 위험 증가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과민 반응, 출혈 경향 증가도 나타날 수 있죠. 처방 시에는 환자의 연령, 기저 질환, 약물 병용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해요. 최소 용량, 최단 기간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죠. 관절 주사 치료는 전신 부작용은 줄이면서 병변 부위에 고농도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침습적 시술인 만큼 처방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적응증과 금기증을 잘 판단하고,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제공한 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약물 선택과 용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