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태리의 아렛조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사가 되었고 후에 원장이 되었다. 탁월한 음악 이론가이며 교육가로서 악보의 기보법과 시창 방법을 개발하였다. 이것은 “귀도의 손”이라고 하는 시창 방법으로서 왼손의 손가락 마디마다 각 음 이름을 표시하고 오른 손가락으로 마디를 짚어 줌으로써 계명 시창이 가능토록 한 독창적인 방법이다.
귀도는 4선 악보를 채택하였고 거기에 처음으로 계명을 붙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쓰는 Do, Re, Mi, Fa, Sol, La의 6계명이다. 원래 첫 계명은 Do(도)가 아니고 Ut(우트)인데 Ut는 현재 불란서에서만 쓰고 있다. 귀도가 제정한 6음계 이름은 성 요한 세자 탄생 축일 저녁 기도인 제2 만과경 중 성시에 나오는 가사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