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 완전한 장정결이 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들으셨군요. 장정결 상태가 불량할 경우 용종이나 병변을 제대로 관찰하기 어렵고, 잔여 변덩이로 인해 시야가 가려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하의 경우 대장 전체를 관찰할 수 있었고, 발견된 용종도 제거하셨다고 하니 검사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된 것 같습니다. 용종 제거 후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저위험군에서는 5-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34세의 젊은 나이에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위험인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좀 더 짧은 주기, 예를 들어 1-2년 후에 대장내시경을 다시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장정결 준비에 더 철저히 신경 쓰는 것이 좋겠죠. 적절한 식이요법과 장정결제 복용 등 의사의 사전 지시를 잘 따르면 보다 정확한 검사가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