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이 괜찮았다가 털에 노출되면 기침이 심해지면
안녕하세요
천식 증상이 털에 노출되면 쌕쌕거리고 기침이 심한데 털이 없으면 멀쩡하게 괜찮아지면 털만 피하고 약은 안먹어도 되나요? 천식은 완치가 없으니까 천식약을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천식 증상이 특정 물질, 특히 털에 노출될 때 심해지는 경우, 이는 알레르기성 천식의 한 형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발 요인인 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털에 대한 노출을 줄이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식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약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항상 바람직한 선택은 아닙니다.
천식은 어떤 자극 때문에 기관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입니다. 약물 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 조절과 폐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갑작스러운 중단은 증상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물 없이 괜찮다면 약을 끊고 지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이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지속적인 상태인지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의 장기 사용은 천식 증상의 예방과 관리에 큰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천식이 완화되었다고 판단되면, 꼭 전문의와 상의하여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관리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털에 노출될 때만 천식 증상이 악화되고 평소에는 괜찮다면, 이는 특정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에 의한 천식 반응으로 보입니다. 동물의 털 자체보다는 털에 묻은 피부 각질, 침, 분비물 등이 주된 알레르겐입니다. 이 경우 가능한 한 해당 털에 노출되지 않도록 회피하는 것이 최우선의 관리 방법이에요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피하면서 증상이 전혀 없다면, 꼭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예방적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해요
천식은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입니다. 약물은 증상 조절이 필요할 때만 단기간 사용하는 속효성 흡입제(구급약)와,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야간에도 나타나는 경우 사용하는 장기 조절제로 나뉩니다. 현재처럼 특정 상황에서만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심하거나 쌕쌕거림이 나타난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하며, 필요 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유발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