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작년 말 시점에서 2024년 상반기 미국 금리 인하 전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경제 상황 변화로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2월 기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고, 식료품 등 일부 품목은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당분간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은행권 유동성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근접하고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빨라도 2024년 4분기, 늦어도 2025년 상반기쯤에는 미국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는 더 앞당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