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먼저 유상감자는 쉽게 말해 주식의 일부를 환불해주는 개념입니다. 주주들이 가진 주식을 기업이 값을 지불하고 도로 사들여 없애버리는 거죠. 즉, 자본금이 100억, 잉여금이 100억인 회사가 50% 유상감자를 실시하면, 결과적으로 자본금이 줄어들어 총 자본이 150억인 회사가 되는 겁니다.
반면 무상감자는 주주들에게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고 주식을 없애버리는 방식입니다. 즉, 자본금이 100억, 잉여금이 100억인 회사가 50% 무상감자를 실시하면, 줄인 주식만큼을 주주들에게 돌려주지 않으니 그만큼이 잉여금으로 남아 총 자본이 그대로 200억으로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