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동물이나 새들은 어떻게 지도도 없이 먼거리를 이동하나요??
안녕하세요!!
육상 동물중에 코끼리나 물소,, 그리고 철새들은 계절이나 환경에 따라 무리지어 먼거리를 이동하잖아요..
그런데 그 동물들에게는 볼만한 지도도 없고 누가 알려주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목적지까지 제대로 도달하는 것인가요??
그 동물들에게는 어떤 능력이 있어서 그게 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동물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길을 찾습니다.
많은 새들은 태양과 별의 위치를 이용하여 방향을 파악합니다. 즉, 하늘의 천체를 보고 이동 방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또 일부 새들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여 이동 방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 나침반처럼 지구 자기장을 이용하여 북쪽을 찾아 이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어와 같이 강으로 돌아오는 물고기들은 고향 강의 독특한 냄새를 기억하여 길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육상 동물 중에서도 후각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일부 동물들은 이동 경로 상의 특징적인 지형, 냄새, 소리 등을 기억하여 다음 이동 경로를 예측합니다. 이는 사람이 길을 외우듯이, 동물들도 자신만의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놓고 이동하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많은 동물들은 태양, 별, 지구의 자기장 등을 이용해 방향을 잡습니다. 예를 들어, 철새는 태양의 위치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여 이동 경로를 설정합니다. 또 일부 동물들은 후각이나 청각을 통해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동합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는 지면의 진동을 감지하여 다른 코끼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경험이 많은 개체가 경로를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동물들은 이러한 개체를 따라가며 이동 경로를 배우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윤보섭 전문가입니다.
동물들의 장거리 이동 능력은 여러 가지 놀라운 적응 메커니즘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동물들은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일종의 내부 나침반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철새들의 눈에는 자기장을 시각화할 수 있는 특수한 단백질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태양과 별의 위치를 이용해 방향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코끼리와 같은 대형 포유류는 뛰어난 공간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 이전에 방문했던 물과 먹이 지역의 위치를 기억합니다.
더불어 많은 동물들은 후각을 이용해 먼 거리의 냄새를 감지하고, 이를 통해 방향을 잡습니다. 일부 종은 초저주파 소리나 지형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동은 대부분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되어 있어서 세대를 거쳐 전해진 본능적인 행동이기도 합니다. 결국 동물들의 장거리 이동은 이러한 다양한 감각과 능력, 그리고 유전적 정보의 복합적인 조합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철새들은 해마다 수천㎞를 날아 고향으로 돌아가곤 하는데요, 새의 눈에 있는 ‘크립토크롬4’라는 단백질이 지구 자기장을 시각적으로 감지해 생체 나침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크립토크롬은 동물뿐 아니라 식물에도 존재하는 단백질인데, 가시광선 가운데 청색광을 흡수하는 ‘광수용체’로 생물이 하루 중 시간대별로 다양한 생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체리듬 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척추동물에서 크립토크롬은 빛을 받아 활성화되면 라디칼 쌍을 이루는 유일한 종류의 단백질이기 때문에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자기수용체’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로 낮에 이동하는 철새들은 자신들의 생체 시계 속에 내장되어 있는 정보로 빛의 방향을 판단하여 날아갈 방향을 정하고 밤에 이동하는 철새들은 별자리를 이용하거나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여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러기, 휘파람새, 찌르래기 등은 신경세포에 ‘제2철염’이라는 자기 광물질 성분을 지니고 있어 이것이 자기장에 따라 움직이는데요, 수만 km를 쉬지않고 주파하는 것도 바로 이 자각 덕분입니다.
육상 동물과 새들이 목적지까지 지도 없이 정확히 이동할 수 있는 이유는 본능적이며 유전적으로 내재된 능력과 다양한 감각 기관 덕분입니다. 예를 들어 철새들은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방향을 잡고, 태양이나 별의 위치, 그리고 지형지물을 이용해 경로를 설정합니다. 육상 동물들, 특히 코끼리나 물소 같은 경우에는 냄새, 소리, 그리고 환경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여 물과 먹이를 찾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오랜 진화 과정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동물들이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찾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