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작가 중에서 다음 노벨 문학상 후보가 될 만한 작가는 누구일까요?
작년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 문학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작가 중에서 다음 노벨 문학상 후보가 될 만한 작가는 누구일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솔작히 말씀드려, 우리나라 작가중에 다음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올지는 의문의 여지가 많습니다.
우선, 노벨 문학상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많은 언어로 번역역되고 출판된 작가들의 책이 많아야 합니다. 그러나 활발하하게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되 되거나 출판된 작가의 책은 일본이나 다른 중화권 작가들에 비해 그 수가 적습니다.
또한, 세계의 많은 문학상들에서 두각을 보여야 합니다. 부커상이나, 공쿠르상, 퓰리쳐상, 카프카상, 아쿠타가와상 등 전 세계의 많은 문학상이 있고, 이 문학상에서 많은 수상자가 두각을 보여야하는데, 아직 이 수가 미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은 시인은 문학계 안에서의 추문으로 노벨상과는 거리거 좀 멀어 보이고, 이문열 작가나 황석영 작가는 우리나라에서의 위상과 국제적 위상이 같지 않고 각각 이념적 편향성이 문제가 되기도 하겠습니다.
위의 점들을 고려해 볼때, 다음 노벨상 후보자로 가장 근접한 작가를 뽑아 보자면, 정보라 작가가 아닐까 합니다. 정보라 작가는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3년 9월 같은 작품으로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분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너의 유토피아」는 2024년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에 선정 되었고, 2025년 필립 K. 딕상 최종 후보로 선정 되었습니다. 외국어 번역과 국제적인 인지도 등으로 볼 때, 정보라 작각가 가장 노벨 문학상에 근접한 작가로 생각됩니다.
다른 전문가분들께서 많은 좋은 작가들을 소개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 굉장히 예상하기 쉽지는 않은 질문입니다. 거기에 개인적인 시각도 많이 들어갈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한강작가의 예에서 보듯이, NOVEL PRIZE의 수상자체를 하나 국가가 우리나라나 동양권이 아닌 서양권의 스웨덴이기 때문에, 활발한 서구언어로의 번역이 많이 되고 있는 작가/작품이 Advantage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일단 예전 한계레 신문의 작은코너로 소개되었으나, 요즘 다시 Limited Edition으로도 출간되는 등 활발한 인기몰이가 다시 재연되고 있는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 저도 예상해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이후, 다음 후보로 주목받는 우리나라 작가로는 김혜순, 이해인, 강화길, 손아람 등이 거론됩니다. 김혜순 시인은 실험적인 언어와 여성의 경험을 시로 형상화하여 한국 현대시를 대표해왔고 국제적으로도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번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이해인 수녀는 명상적인 서정과 따뜻한 언어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시인이자 에세이 작가로 국민적 지지와 정서적 공가머대를 바탕으로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강화길은 젊은 여성 작가로서 페미니즘 소설을 통해 새로운 문학적 시선을 제시하며 국제 무대에서 점차 주목을 받고 있고 손아람은 사회현실을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을 통해 사회비평과 문학적 성취를 동시에 보여주며 후보로서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들 작가들은 세대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한국 문학의 다양성과 깊이를 대표하며 번역과 국제적 수상경력 등을 통해 앞으로 노벨 문학상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